남구청년오락실 - 남구청년 커뮤니티 모임 활동 지원 사업
커뮤니티 참여자를 모집 합니다.
[신청링크]
https://forms.gle/zdKMtmTsp59rZdpt5
[내 안의 어둠 불러내기란?]
오늘날 우리는 서로의 고통에 너무나도 인색합니다.
즐겁고 행복한 것들만 전시되며 ‘좋아요’ 받는 세상에서 개인의 고통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.
외로움, 불안, 우울, 상실, 애도와 같은 고통은 이제 자기 자신도 용납하지 못한 채 모두 숨기고 감춰야만 합니다.
"할 수 있어! 힘내! 파이팅!"
이라는 말을 추임새처럼 달고 다니며 모두가 ‘존버’하고 있습니다.
버팁니다. 버티면 다 되는 겁니다.
그런데 정말 버티면 다 되는 건가요?
표현예술치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.
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, 그와 동시에 어둠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.
기쁨과 슬픔, 빛과 어둠을 모두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양극단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.
자신의 어둠을 직면하고, ‘이겨내는 것’이 아니라 ‘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’,
표현하고 싶은 자연스러운 충동에 따라 두려움을 방출하는 것,
그리고 마침내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둠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,
그렇게 고통을 견뎌낼 용기와 자신을 지켜낼 힘을 기르는 것.
이처럼 내 안의 어둠을 불러내는 것은 우리 모두를 향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.
* 본 프로그램은 뇌전증 인식개선 활동가 퍼플라이저(Puplizer)와 함께 합니다.
